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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만성질환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. 그중에서도 특히 ‘조용한 살인자’라 불리는 만성신장질환(Chronic Kidney Disease, CKD)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.
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10명 중 1명이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며, 많은 이들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진단받는다고 합니다.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무서운 질환을 예방하고,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요?
만성신장질환이란?
만성신장질환은 3개월 이상 신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.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체내 노폐물 제거가 어려워지고, 결국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왜 ‘조용한 살인자’라고 불릴까?
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. 신장은 70~80% 기능이 저하되어도 몸이 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. 따라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병원에 가지 않게 되고,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.
대표적인 초기 증상 5가지
- 소변 변화: 거품이 많거나 색이 짙어지고, 배뇨량이 줄거나 야간뇨가 늘어나는 경우
- 부종: 아침에 눈이나 얼굴이 붓거나, 다리·발목에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
- 피로감과 무기력: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전신 피로감이 자주 발생
- 입맛 저하 및 속 메스꺼움: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함
- 고혈압 악화: 신장이 손상되면 혈압 조절이 어려워지며,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도 더 악화되는 악순환
만성신장질환의 주요 원인
- 고혈압과 당뇨병: CKD의 가장 흔한 원인. 이 두 질환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체크해야 함
- 과도한 단백질 섭취: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신장에 부담
- 약물 오남용: 진통제나 항생제의 장기 복용
- 잦은 탈수 상태: 수분 부족은 신장의 혈류량을 줄이고, 기능 저하로 이어짐
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5가지
- 정기적인 건강검진
eGFR(추정사구체여과율), 크레아티닌, 단백뇨 검사 등으로 신장 기능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. - 혈압과 혈당 철저히 관리
만성질환을 동반한 분이라면 반드시 수치 조절을 목표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. - 짜지 않게 먹기
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신장 부담 증가. 국물, 김치, 젓갈류 섭취 주의! - 충분한 수분 섭취
하루 1.5~2리터 물 섭취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. - 약물 복용 시 전문가 상담 필수
진통제나 보충제, 한약 등도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세요.
50대 초반 직장인의 실제 사례
“건강에는 자신 있었지만, 어느 날 정기검진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. 그 전까진 별다른 증상이 없었죠. 평소 커피만 마시고 물을 안 마시는 습관, 과한 단백질 식단이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 지금은 식단을 바꾸고, 매일 물 2리터씩 꼭 챙겨 마십니다.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많이 안정됐습니다.”
마무리
만성신장질환은 단순한 피로나 노화 현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로 시작되며,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. 하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지금 이 순간,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물 한 잔을 들이켜보세요. 신장 건강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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